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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 Korean Society of Neurosonology


신경 근전도학
근전도 검사란?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근전도 검사는 근전도 검사와 신경전도 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상 ‘근전도 검사’라 부르고 있습니다. 전기진단은 처음에는 말초신경의 진단을 위한 수단이었으나 최근에 이르러 점차 중추신경계의 진단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신경계 및 근육계의 기초적 연구의 진전 및 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점차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운동을 위한 기본 활동단위를 ‘운동단위 (motor unit)’라고 하며 이는 척수내의 전각세포, 축삭과 수초로 이루어진 신경섬유, 신경-근육 접합부, 그리고 이에 속하는 모든 근섬유를 통틀어서 말합니다. 근전도 검사에서는 위와 같은 운동단위내의 모든 병변을 검사하며 그 병변의 위치가 어느 곳인지 또한 어느 정도로 심한 상태인지, 그 병의 진행여부 및 회복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검사로 임상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 지고 있는 검사입니다.
근전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
  • - 목의 통증과 동반되는 팔의 저린 감이나 근력약화
  • - 요통과 동반되는 다리의 저린 감과 근력약화
  • - 손바닥 저림증
  • - 골절 후 근력약화나 저린감 등의 감각이상이 동반될 때
  • - 당뇨환자의 팔다리 저림증
  • - 이유 없는 사지의 근력약화
  • - 자주 팔다리에 쥐가 자주 날 때
  • - 팔.다리에 힘이 없고 마를 때
  • - 안면신경마비
  • - 선천성 혹은 후천성 근육질환
  • - 신경-근 접합부 질환
  • - 기타 담당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권장한 경우
수근관 증후근

손의 통증이나 저림증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수근관 증후군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손목의 안쪽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 중앙을 통해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며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 중에서도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쓸고 닦는 집안 청소를 많이 하거나 손으로 빨래를 하고 주방 일을 많이 하는 가정 주부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임신중인 젊은 여성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컴퓨터를 다루는 직종, 손목뼈의 골절이 있었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을 알고 있는 환자나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호발합니다.

원인
이 질환은 반복되는 손목의 사용으로 손목인대가 두꺼워 지거나, 임신 또는 내분비 질환 등으로 갑작스런 체중의 증가나 붓기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터널이 상대적으로 좁아져서 이 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인대 사이에서 압박을 받아 생깁니다.
증상
엄지손가락을 포함하여 세손가락이 저림증을 보여 일하다가 손목을 자주 흔들어 터는 동작을 자주하게 되고, 밤에 저림증으로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지며, 손끝의 감각 둔화로 찻잔이나 수저를 자주 놓치는 경우가 생기고 그리고 심할 경우 엄지손가락 뿌리부위의 근육 위축이 와서 운동의 제한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진단
우선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눈높이에서 손등을 서로 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은 자세에서 1분간 그 자세를 유지할 경우 손가락으로 저림증이 유발될 때 의심할 수 있으며, 확진은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손목 부위에 신경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에서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먼저 재활의학적 치료로 손목을 보호하는 자세 및 운동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손목 보조기 등의 처방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손목터널 내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여 붓기를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재활의학적인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에서 심한 신경손상이 보일 경우 외과적인 수술치료를 시행하는데 손목부위에 인대를 단순히 절개해 주는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좌골신경통이란?

좌골신경통은 요부신경근성병증이라고도 불리며 어느 정도 연관성의 신경인성 기능장애를 갖습니다. 대개는 수핵의 탈출로 인한 제 5요부신경과 첫번째 천골신경의 자극 때문이며 일부는 직접적인 신경근의 압박이나 수핵내 물질에 의한 화학적 자극 때문이기도 합니다.

추간판탈출의 유병율은 전 인구의 약 2%이며 이들 중 10-25%는 증상이 6주이상 지속됩니다.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아주 소수입니다. 증상발현은 대개 급성이며 종종 요통이 동반되며 일부환자에서는 전에부터 있던 통증이 다리의 통증이 생긴 후로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앉기,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통증이 심해집니다. 전형적으로 둔부로부터 후방 혹은 후,측방 쪽으로 발목이나 발에 까지 이르는 통증이 있습니다. 요추 중앙부의 신경근성병증 시에는 대퇴의 전방부로 연관통이 있으며 대개 무릎 아래까지 방사되지는 않습니다. 이 부위의 추간판 탈출은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경과가 좋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운동장애, 요실금, 감각장애가 동반된 마비증후군이 올 수 있다. 또한 특정신경근의 심한 운동 및 감각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검사는 MRI와 근전도 검사을 시행하여 신경근 침범유무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아스피린. 단기 경구 스테로이드, 경막 외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된다. 1-2일간 침상안정을 하면 초기증상이 어느 정도 좋아집니다.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은 합병증 없이 호전되며 디스크 파열시의 심각한 염증반응은 대개 2주 내에 호전되나 만일 좋아지지 않으면 파열절편이 큰 경우를 의심해야 하며 이때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말초신경염이란?
말초신경염은 신경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이며 국소적으로 신경일부가 압박되거나 신전될 때, 또는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신경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당뇨, 알콜중독. 종양, 신장질환, 아밀로이드증, 디프테리아나 나병과 연관된 감염성질환등이 있으며 염증성신경증으로는 Guillain-Barre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대사성 신경증은 영양결핍,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독성효과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때 감각저하 및 원위부 운동소실, 반사저하, 저림증 등을 호소하며 장갑을 낀 것처럼 신경지배와 관련 없이 나타나는 감각저하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사는 초기 증상이 시작된 후 2-3주정도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며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당뇨에 의한 말초신경손상의 경우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조절하여야 하며 독성물질에 의한 신경염의 경우 독성관련물질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안면신경마비란?
안면신경마비는 원인불명, 손상, 대상포진, 감염, 종양 등 여러 원인이 있으나 그 중 원인불명의 안면신경손상으로 인한 안면근마비가 가장 흔합니다. 원인불명의 안면근 마비를 주로 Bell's 마비라고도 말합니다. 남녀 발생비는 동등하며 양측이 다 침범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편측안면근 마비를 호소하기도 하며 아침에 일어날 때 갑자기 안면근을 사용할 수 없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관련된 증상으로는 감기증상(60%), 후안구통 및 미각변화(50%), 안면근약화부위의 감각둔화(40%), 어지럼증, 눈물분비 감소 또는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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