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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 Korean Society of Neurosonology


스포츠 손상의 재활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 단위가 최대한 동원되도록 근육에 높은 부하를 주어 최대한의 일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며 이는 운동 신경의 지속적이고도 높은 빈도의 활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운동에 대한 부하는 도수적인 방법부터 여러 종류의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무척 다양하지만 기본 원칙은 크게 등장성, 등척성, 등속성 운동의 세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등장성 운동은 관절의 운동범위의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 속도는 상관없이 일정한 무게의 부하로 움직이는 운동이며 이때 덤벨(dumbbells),바벨 (barbells)등을 기구로 사용하거나 도르레를 이용한 기구인 풀리(Pulleys)를 쓰기도 하고 팔굽혀펴기,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 등 체중을 이용하여 손쉽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등척성 운동은 정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수축은 일어나나 부하의 이동이 없고 전체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운동입니다. 대부분의 근육에 시행하기가 쉽고 시간이 적게 걸리며, 근육통이 적고, 무엇보다도 관절의 운동이 없으므로 관절운동이 금기가 되는 상태(예: 관절치환술후, 초기 급성기 관절염)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등속성 운동은 가해지는 힘과는 상관없이 미리 정해진 각속도로 움직이는 운동으로 아령이나 역기 같은 자유중량이 없으므로 무척 안전하며 관절의 운동범위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의 저항(근력증가를 위한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력증가 운동의 효과는 먼저 근육에 있는 근육세포 내 근원섬유의 수가 증가함으로 인하여 운동을 시작한지 6주에서 8주에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또한, 다른 조직에도 영향을 주는데, 근육 내 결체조직이 증가하고, 골의 강도와 골밀도가 증가하며, 관절면을 이루는 연골이 두꺼워지고 인대와 힘줄도 강해집니다.
지구력강화를 위한 운동
지구력 운동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심,폐 혹은 심장혈관 계통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와 더불어 어떤 행위를 오랜 기간, 피로에 빠지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극소적인 근육의 지구력을 증진시키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근육의 지구력을 위해서는 근육 수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계속 공급해주는 대사 능력이 필요하고, 이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각 근육세포의 대사 용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지구력의 증가 운동에서도 역시 과부하의 원리가 적용이 됩니다. 즉, 근육세포의 대사 능력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고갈시킴으로써, 근육세포가 자극에 적응하기 위해 대사 용량을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혐기성 지구력(무산소 운동)의 증가는 에너지원중의 하나인 해당 작용계를 고갈시킴으로써, 또 호기성 지구력(유산소 운동)의 증가는 또 다른 에너지원인 산화 작용계를 고갈시킴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혐기성 지구력에서 해당 적용에 의한 에너지의 공급은 근육 운동이 시작된 지 1-2분 내에 이루어지므로 이를 고갈시키기 위해서는 동적인 운동을 최대 근력의 80%정도의 부하로 1-2분간의 짧은 시간동안 시행하도록 합니다. 부언하자면 혐기성 지구력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짧은 기간 동안 격렬한 운동" 입니다.
호기성 지구력에서 산화에 의한 대사를 고갈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정도로 운동단위의 활동을 오랜 시간 지속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을 정도의 낮은 부하를 주며 되도록이면 많은 운동 단위를 참여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부하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근력의 60%보다 낮은 부하로 최대한의 반복 횟수로 운동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지구력 증가를 위한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로에 빠질 때까지 오래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며, 매일 혹은 일주일에 4,5일 정동 한다며 충분할 것입니다.
운동의 효과
운동의 효과는 운동에 의해 즉시 나타나는 효과와 오랜 기간의 적응 후에 오는 훈련(training)의 효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즉시 나타나는 운동의 효과로 우선 심장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많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즉시 심박수, 심박출량, 혈압이 증가하고 혈관확장 반응이 오는데 이는 대사량의 요구가 증가하기 전이므로 아마도 대뇌 피질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의 초기에는 심박수가 빨라지고, 수축기 혈압이 상승하며, 국소적인 근육수축으로 혈액의 정맥으로 돌아오는 양이 증가합니다. 또한,운동하는 근육의 혈관은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하고 정맥환류의 증가와 심박수의 증가로 심박출량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운동이 일정한 정도로 지속되면 심박수, 혈압 심박출량 모두 일정하게 유지되며 이때의 운동은 주로 호기성이므로 산소 섭취량으로 운동의 강도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멈추게 되면 심박수는 감소되는데, 초기에 급속히 감소된 후 천천히 평상시의 속도로 돌아갑니다.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혈압이 갑자기 감소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동안의 운동의 효과로는 먼저 근력증가 훈련을 통한 근육의 비후가 있고, 그외 지구력증가 훈련을 통하여 근육에서 산화대사능력 및 심혈관계의 기능을 증진시키게 되고, 최대호흡 능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내분비계에 있어서 호르몬의 운동에 대한 반응 폭이 좁아지고 지방산사용의 증가로 혈당의 조절능력도 향상됩니다. 체온 조절 능력도 증진되는데 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땀이 나기 시작하고 땀속의 염분의 양도 줄어듭니다
운동 처방
의사는 운동치료에 대한 처방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항목을 곰곰이 생각하여 결정해야 하고, 운동치료사 혹은 물리치료사에게 처방을 내릴 때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용으로 하게 됩니다.
어떤 목적으로 처방을 내리는지(예를 들어 근력의 증가가 목적인지 아니면 지구력 혹은 관절운동범위의 증가가 목적인지)에 대하여 항상 구체적으로 염두하여 처방을 내리게 됩니다
처방에는 운동의 종류로서 능동적인 운동이 적합할 지 혹은 능동적 보조운동 이나 수동적인 운동이 좋을지를 결정하고 운동부하의 정도나 대상자의 임상적인 상태, 그외 기후, 고도, 습도 등의 환경을 고려하게 되고 운동시의 준비운동 및 정리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처방을 하게 됩니다.
스포츠 손상
스포츠 손상은 급성과 만성, 외상과 과사용(overuse) 손상으로 나누게 되는데,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골, 관절연골, 인대, 근육, 신경, 피부 등에 발생된 손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은 선수들끼리 충돌이나 장비 등으로 인한 직접 외상의 외부적인 요인과 인대 염좌나 근육파열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힘보다 낮은 반복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 발생하며, 인체 내 조직의 회복 능력을 초과하여 장시간에 걸친 피로 효과에 의해 발생됩니다.
대표적인 예는 피로(stress)골절, 경부목(shin splint), 연골연화증, 족저 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이 있습니다. 과사용 손상의 60%이상은 잘못된 훈련 습관에서 기인된다고 하며 스포츠의학 임상의들은 과사용 손상에서 훈련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사용 손상의 치료는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운동 및 휴식 방법을 택하고 얼음 찜질, 전기 치료, 연부 조직 마사지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투여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재활 치료
손상된 선수를 재활치료에 있어서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목표설정은 어떤 종류의 손상을 받았는지 손상된 선수가 치료 복귀해야 될 운동강도와 종류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손상 후 부종조절을 위한 기본적 응급치료와 통증 감소, 관절 운동범위의 회복, 근력, 지구력, 힘의 회복, 신경-근 조절의 재확립, 균형감각의 향상, 심폐지구력 유지, 적절한 기능 회복 등이 초기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손상 받은 운동선수를 가능한 빨리, 안전하게 경쟁적 운동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재활프로그램을 언제 , 어떻게 진행시키고 바꾸어야 할 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수가 완전한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결정할 때는 먼저 연부 조직의 치유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는지, 통증 없는 완전한 운동범위까지 회복되었는지, 지속적인 종창은 없는지, 적절한 근력과 지구력은 회복되었는지, 유연성과 고유감각은 제대로 나타나는지 등이 중요하고 아울러 적절한 심혈관계 단련도, 다시 얻은 숙련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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